매일신문창간1 ❒오늘의 역사(4월9일)❒ ✿ [1973년]한국 여자탁구 유고 사라예보서 세계 제패 1973년 4월 유고 사라예보. 19세 소녀 이에리사는 이상할 만큼 가라앉은 기분으로 테이블에 섰다. 상대는 아무도 넘볼수 없었던 중국. 그러나 자신이 있었다. 이에리사에겐 드라이브라는 비장의 무기가 있었다. 남성들의 전유물이던 파워 드라이브를 여성들도 배우는 시기였고 이에리사는 그 선봉이었다. 이에리사가 중국선수 2명을 잇달아 꺾어 종합스코어 3대 1. 한국은 모든 이의 예상을 깨고 1973년 4월 8일 만리장성을 넘었다. 이어 벌어진 헝가리와 준결승,이튿날 일본과 가진 결승서도 파죽지세. 여자탁구팀은 1973년4월9일 세계탁구선수권 여자 단체전에서 건국 이후 첫 구기종목 우승의 쾌거를 이루며 영광의 코르비용컵을 안았다. 가난에 찌든 국민들은 밤.. 2020. 4.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