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 8월 29일 허리케인 ‘카트리나’ 미국 강타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휩쓸고 간 미국 뉴올리언스 지역에서 자동차 한 대가 거꾸로 처박혀있다.
미국 기상관측 사상 최대 허리케인 중 하나로 꼽히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29일 오전 6시10분(한국시각 오후 8시10분) 남부 루이지애나주의 엠파이어와 인근 뉴올리언스, 미시시피주 해안을 강타했다.
카트리나는 최대 시속 232km의 강풍과 폭우, 8.4m의 해수면 상승을 동반하고 시속 16km로 북진했으며, 상륙 직전 약간 동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4급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이후 3급으로 약화됐다.
그러나 미시시피강 제방이 범람해, 해수면보다 3m 낮은 뉴올리언스 시내 곳곳이 물에 잠겼다.
이날 오전까지 48만5000명의 뉴올리언스 시민 전원에게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시 권역에서 모두 100만 명이 긴급 대피했다. 시 차원의 전원 대피는 유례없는 일이다.
또 미처 대피하지 못한 9만7000여명의 뉴올리언스 주민들은 시내 미식축구 경기장인 수퍼돔을 비롯한 10개의 대피시설에 수용됐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뉴올리언스의 요양소 노인 3명은 대피 과정에서 탈수증 등으로 숨졌다.연방정부는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사망자는 30일 수백명으로 늘어났고, 재산손실액도 미국의 허리케인 피해 사상 최고인 350억달러까지 9추정되는 등 ‘미국판 쓰나미’로 발전했다.
특히 바다 수면보다 3m 낮은 곳에 위치한 루이지애나주(州) 뉴올리언스는 30일 시(市) 제방이 무너져 사실상 도시 전체가 물에 잠겼다.
1만여명이 피신해 있던 뉴올리언스 시내 미식축구 경기장 수퍼돔도 철제 지붕의 두 곳에 각각 길이 6m, 폭 1.5m 크기의 구멍이 뚫려, 주 방위군은 주민들을 다른 지역으로 급히 대피시켰다.
또 미시시피주의 90번 해안 도로 위에는 카트리나가 동반한 높은 파고로 선박들이 밀려와 4차선 도로위에 주저앉았다. 미시시피주 걸프포트 시내 도로도 깊이 3m 가량 침수됐고, 인근 빌록시에서도 강풍에 건물 지붕들이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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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룩셈부르그 대한민국 정식승인
➡️1945년 인민신문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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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년 조선어학회, 이날을 한글날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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